2019년 4월15일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4월4일부터 밀라노에서 열린 Salone del Mobile 가구전시회에 다녀온 후,밀라노 - 프랑크푸르트 - 브루쉘에 들러 업체/지인을 만나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파리오후에 동행한 이사님과 여기 저기 둘러보다 맛있는 인도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호텔에 들어와 TV를 켰더니...모든 체널에서 불타고 있는 노트르담성당 라이브 속보가 나오고 있더군요. 노트르담 성당? 파리? ??!!??!!!이사님과 바로 뛰어 나가 다리위에서 바라보니 정말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성당 사이로 붉은 화염에 하얀 연기가 오르고 있었습니다. 사진 중앙에서 오른쪽에 보면 연기가 보입니다. 다리위의 시민들 몇은 서로 안고 울고 있고...그냥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 도착해서 사진을 자세히 다시 보니당일 해질녘에 이사님과 다니며 찍었던 사진중에 불타고 있던 성당이 우연히 찍혔더군요.그때는 그것도 모르고 풍경을 찍고 있었습니다. 사진 앞에 다리 넘어 우측에 연기가 피어 오르는 성당이 보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사진찍으며 저녁 뭐먹을까요? 했던 기억이..다음날 뭐가 그렇게도 궁금했는지 성당까지 찾아가 보았습니다.가까이 가는 길은 모두 차단돼 강 건너에서 만 볼수 있었습니다. ............ 처참한 노트르담 성당을 가까이 볼 수 있었던 다음날은공교롭게도 4월16일 세월호 5주기 날이었습니다. 성당앞에서 슬퍼하며 흐느끼는 프랑스인들을 보며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던 말"그래도 잃은 꽃은 없으니 이들은 견딜만 하겠다......" 한국 돌아와 인스타에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