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있는 가구의 모서리에 도브테일을 잡을때에는 이렇게 세워놓고 작업대에 올라 작업을 합니다.옆으로 눕혀 놓고 할 수도 있지만, 왠지 익숙치 않은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 톱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렇게 여기저기 지지대를 걸고 합니다. 정교한 수작업을 할때는 무엇보다도 작업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귀찮다는 이유로 섣불리 요령을 피울 수는 없습니다.요즘에는 기계로 장부들을 많이 제작하지만 수공구를 직접 손에 들고 수공으로 할때 나무를 더 이해할 수 있고, 결과물에서도 자연스러운 감성을 끌어 낼수 있습니다. 작업대에 올라서면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한장면도 생각나고 ...^^ 좋습니다.